7일 OECE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0만 명당 105명으로 수치가 있는 31개 회원국 중 폴란드(109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OECD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은 63명으로 한국은 1.7배에 달했다.
미국이 104명으로 3위였고, 뒤이어 그리스(97명), 포르투갈(84명), 벨기에(78명), 에스토니아(75명), 체코(74명) 순이었다.
한국은 2000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인구 100만 명당 218명으로 1위였다. 당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명이 넘는 것은 한국뿐이었다.
그러다가 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71명으로 급감하며 그리스(172명)에 이어 2위가 됐고 2002년(152명) 4위까지 하락했다가 2003년(151명) 마지막으로 1위에 올랐다.
이후에는 순위가 점점 낮아져 2004년(137명) 4위, 2006년(131명) 5위, 2007년(127명) 6위까지 내렸다가 다시 순위가 올라 2009년(119명) 3위, 2010년(111명) 2위에 이어 2011년에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1년 100만 명당 171명에서 2011년 105명으로 10년 만에 38.6% 줄었지만 이 감소 폭은 OECD 회원국 중 7위 수준에 그쳤다.
OECD 평균치가 2001년 108명에서 2011년 63명으로 41.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감소 폭은 더 작았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폭이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스페인은 2001년 135명에서 2011년 45명으로 66.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아일랜드도 106명에서 41명으로 60%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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