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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극적 중지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구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 극적 중지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소시효가 왜 있는지… 짜증난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가 극적으로 중지됐네요. 다행입니다" "이거 수사 제대로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악마가 버젓이 길을 활보하고 있다는 건데. 수사해서 가족의 한을 풀어줍시다" "공소시효 극적 중지, 반드시 범인을 잡아 온 국민의 한을 풀어주기 바란다" "사람을 죽게 한 범죄에 왜 공소시효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영국은 이런 중대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없습니다" 등 댓글이 쏟아졌다.
지난 4일 고(故) 김태완 군의 부모는 대구지검이 유력 용의자에 대해 혐의없음이라고 결정을 내리자, 법원에 재정신청을 내 이틀 남았던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이로써 90일가량의 시간을 벌게 됐다.
대구 황산테러는 지난 1999년 5월 20일 대구 중구의 한 골목에서 김태완 군이 누군가에게 황산테러를 당해 얼굴 등 신체 40%에 3도 화상을 입고 49일간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김태완 군 부모는 아이의 진술을 받아 유력 용의자가 있음을 말했지만 무시돼 왔다. 15년이 지난 오늘(7일)이 공소시효 만료일이었으나 재정신청으로 공소시효가 극적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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