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람사르사무국을 대신해 오는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3회 습지의 날’기념식에서 람사르 등록인증서를 전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람사르사무국이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6.11㎢면적의 송도갯벌 습지 보호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습지 등록을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람사르사무국은 멸종위기종 1%만이라도 특정지역에 서식하고 있어도 람사르 습지등록요건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송도갯벌에는 세계적으로 2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저어새가 매년 200-200여마리씩 찾아와 알을 낳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습지의 람사르 습지등록에따라 올해말부터 갯벌관리를 위한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보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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