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습지, 국내19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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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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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이 국내19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인천시는 8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람사르사무국을 대신해 오는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3회 습지의 날’기념식에서 람사르 등록인증서를 전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람사르사무국이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6.11㎢면적의 송도갯벌 습지 보호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습지 등록을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람사르사무국은 멸종위기종 1%만이라도 특정지역에 서식하고 있어도 람사르 습지등록요건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송도갯벌에는 세계적으로 2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저어새가 매년 200-200여마리씩 찾아와 알을 낳고 있다.

1만여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종 검은머리 갈매기도 매년400여마리정도가 송도습지를 찾아 번식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습지의 람사르 습지등록에따라 올해말부터 갯벌관리를 위한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보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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