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내동, 괴정동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 보행자 중심의 벽면형 도로명판 275개를 오는 8월말까지 추가 설치한다.
현재 도로명판은 ‘대로’, ‘로’ 등 큰 도로에 차량 중심으로 설치돼, 이면도로나 골목길을 이용하는 보행자에게는 안내시설이 부족해 도로명주소로 길 찾기가 어려웠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벽면에 부착‧설치하는 것으로 이면도로, 골목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 밀집지역에서도 현재 위치와 찾는 건물 위치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설치비용이 저렴해 예산절감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지난해 전국최초로 변동 목운 주택 지역에 20개가 시범설치 됐고, 올해 초 갈마동, 월평동, 만년동 지역에 204개가 설치됐다.
한편, 기성동 일원 장안로(흑석네거리~장안동 재골)를 중심으로 건물이 없는 지역에는 도로명과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명주소의 편리한 사용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안내시설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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