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의 시평에 따르면 정윤회는 "서울고를 나온 출신들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소문이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도 당신이 추천했다더라"는 질문에 "나는 서울고를 나오지 않았다. 나는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구체적인 학력을 밝히지 않는 건 불필요한 잡음을 피하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림자 실세'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잘못된 소문을 불식시키는 게 대통령과 정권을 돕는 길이다. 신설되는 특별감찰관이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든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사해달라. '박근혜 비서실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모든 걸 조사해도 좋다. 재산, 이권 개입, 박지만 미행 의혹, 비선 활동, 모든 걸 조사하라. 대통령 동생 이름에다 총리 후보자 추천설까지 나왔으니 정부가 조사할 필요가 생겼다. 비서실장 때나 그 이후나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가겠다. 하지만 내가 결백하면 헛소문으로 나를 공격하는 이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세상은 이상하고 나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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