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서울에서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신림동 일대 30년 빈도의 강우시 도림천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6만5000톤 규모 저류조가 확보됐다.
서울대 정문 앞 광장에 설치된 4만톤 저류조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는 임시 저류조로 쓰인다. 이곳에는 서울에선 처음으로 대규모 병렬(자연유입조절) 저류방식이 도입, 기존 직렬(On-line)방식보다 하천수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병렬 저류방식은 인근 하천수위를 실시간 계측해 수위가 높아질 경우 저류조에 하천수를 유입, 수위를 맞추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그간 도림천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았던 신림3교를 지난해 철거하는 한편 교각을 높이고 장애물 또한 없앴다. 올해 충무교를 철거 완료하고 재설치를 추진 중이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림천 상류에 6만5000톤의 영구 저류조가 확보돼 상습침수지역인 신림동 일대 홍수를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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