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주요 6개국(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잠정 시한인 20일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라톤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어느 수준으로 허용할지를 두고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3일 빈에 도착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다른 국가대표들과 면담에 앞서 "분명히 중요한 의견 차이가 남아 있다"면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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