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 사진작가가 구도를 위해 220년 된 금강송을 무단 벌목한 장국현에 대해 꼬집었다.
1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사진작가 윤순영씨는 "프랑스에서도 사진전도 여러번 하고, 우리나라의 최고라고 알려져 있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순영씨는 "하지만 44년 경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자연에 대한 존경심없이 사진을 찍다보니까 화를 자초한 사례라고 본다"며 장국현에 대해 비난했다.
특히 윤순영씨는 "사진 자체가 양심이자 얼굴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또 사진을 찍을대 상식적인 소양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대구지법 영덕지원 염경호 판사는 허가 없이 산림보호구역 안 나무 25그루를 벌채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국현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해 220년 된 금강송과 활엽수 등을 무단 벌목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