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검사는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서울남부지검은 송씨 유족을 전날 밤 조사하고 경찰로부터 수도권 검찰청에 근무 중인 A 부부장검사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장부상의 금품 수수 내역을 최종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장부에는 송씨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A 검사에게 178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적시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족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본 내용 중 일부를 화이트로 지우고 일부 자료 원본을 폐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장부 말미에 따로 정리한 몇 장도 유족이 폐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A 검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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