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정종섭 임명강행 야 '납득할 수 없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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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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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발전 지향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한 것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누구나 일부 흠결은 있을 것”이라며 "과거의 흠결보다는 미래의 기여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발전지향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흠결 찾기에 혈안이 돼 ‘후보 끌어내리기’ 공세만 펼치는 것은 국정운영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결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TVN 고성국 빨간의장 방송 영상 캡처]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오늘 자정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했는데, 국회가 정부의 들러리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이런 밀어붙이기식 요구를 할 때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그리고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며 "부디 국민과 소통해주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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