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어이없는 3퍼트를 했다.
엘스의 티샷은 갤러리를 맞혀 피를 흘리게 했다. 출발부터 썩 좋지 않았다.
엘스는 그린에 올라 30㎝ 거리의 보기퍼트를 남겼다. 그 퍼트가 홀을 지나쳐 60㎝정도 가버렸다. 엘스는 자세도 바꾸지 않은채 서둘러 백핸드(퍼터헤드 뒤쪽으로 왼손잡이처럼 스트로크)로 더블보기 퍼트를 했으나 그 역시 홀을 외면했다. 결국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했다.
엘스는 첫날 7오버파 79타로 156명 가운데 공동 145위다.
엘스는 올해 24회째 이 대회에 출전했다. 79타는 한 라운드 최악 스코어에 1타 뒤진 것이다. 그는 2008년 대회 1라운드에서 80타를 쳤고 2010년 대회 2라운드에서 7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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