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30㎝ 거리에서 3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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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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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 1R 첫 홀에서 티샷 갤러리 맞힌 뒤 트리플 보기

어니 엘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일반적 길이의 퍼터를 갖고 나갔다.                              [사진=골프 위크 홈페이지]



2012년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어이없는 3퍼트를 했다.

엘스의 티샷은 갤러리를 맞혀 피를 흘리게 했다. 출발부터 썩 좋지 않았다.

엘스는 그린에 올라 30㎝ 거리의 보기퍼트를 남겼다. 그 퍼트가 홀을 지나쳐 60㎝정도 가버렸다. 엘스는 자세도 바꾸지 않은채 서둘러 백핸드(퍼터헤드 뒤쪽으로 왼손잡이처럼 스트로크)로 더블보기 퍼트를 했으나 그 역시 홀을 외면했다. 결국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했다.

갤러리를 맞힌 것이 뇌리에 남았었다고는 하나,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거둔 ‘베테랑’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의없는 퍼트로 엘스는 구설에 올랐다.

엘스는 첫날 7오버파 79타로 156명 가운데 공동 145위다.

엘스는 올해 24회째 이 대회에 출전했다. 79타는 한 라운드 최악 스코어에 1타 뒤진 것이다. 그는 2008년 대회 1라운드에서 80타를 쳤고 2010년 대회 2라운드에서 7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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