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최근 들어 동해안에 청상아리 상어가 출현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앞바다 연안 정치망에 전장 105㎝의 청상아리 상어가 어획되어 포항수협에서 위판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도 울산광역시 방어진 수협에서 302cm의 대형 청상아리 상어가 위판 됐다고 전했다.
청상아리 상어는 주로 경골어류(큰 농어류, 청어, 다랑어 등)와 다른 상어류를 잡아 먹는 육식성 어류이며, 대략 68kg정도의 크기는 하루 먹이를 2kg까지 먹는다.
또한 난태생으로 태어날 때의 전장은 65cm이고, 약 4m까지 자란다.
동해안에는 지난 4월 하순경에도 경북 울진에서 전장 170cm 내외의 청새리상어 2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이채성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기후가 온난화 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다양한 열대성 어종이 출현 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전주의가 요구된다”며, “이에 대비 수산생물의 변동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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