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윤채영, 프로데뷔 9년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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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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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연장끝에 김해림 장수연 제쳐…박인비, 첫 홀인원 하고도 공동 4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윤채영.                          [사진=KLPGA 제공]



‘미녀 골퍼’ 윤채영(27·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채영은 20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서 최종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70·66·69)로 김해림(하이마트) 장수연(롯데마트)과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2005년 KLPGA투어에 입회한 후 200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윤채영은 이번 우승이 첫 승이다. 그것도 연장 승부 끝에 올린 것이어서 기쁨은 배가됐다.

윤채영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 러프에 멈췄고 세 번째샷마저 짧아 1.5m거리의 파퍼트를 남겼다. 윤채영은 그러나 쉽지 않은 그 퍼트를 넣어 연장전에 돌입한후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1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하고 이 대회 원년 챔피언이 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10언더파 206타(69·70·67)로 이다솜(한화)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날 3번홀(길이 175야드)에서 6번아이언으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10승, 일본LPGA투어에서 4승을 올렸으나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시즌 3승을 노리던 백규정(CJ오쇼핑)과 김효주(롯데)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 장하나(비씨카드)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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