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보령은 78개의 유무인도서와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보고이며 미래의 잠재된 발전 동력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등 7개 세부 역점과제를 설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모든 시민이 감동하는 보령시대를 열겠습니다”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지난2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와 비전으로 ‘새보령, 새시장’으로 보령의 큰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선6기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006년 보령시 총무국장으로 명예퇴직을 하고 제8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5기 지방선거에 낙선 후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보령의 경제발전을 꼽았다.
다음은 김동일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시정 방향은?
-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와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 보령’으로 시정구호를 정했다. 그리고 시정방침을 ‘친절한 시민, 튼튼한 경제, 쾌적한 도시, 명쾌한 행정’을 제시하고 역대 가장 일 잘하는 민선 6기를 운영하겠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등 7개 세부 역점과제를 두고 보령의 미래를 내다보고 원대하게 생각하면서 작고 손쉬운 일부터 실행에 옮겨 시민이 기대하는 변화된 민선6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민선6기 첫해 역점사업과 이를 실천 할 수 있는 방안은?
-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매진토록 하겠다. 이를 위해 보령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경제발전의 청사진을 그려 단계적으로 일자리 확대 등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보령시는 농공단지 7곳과 관창일반산업단지에 105개 기업이 모두 입주해 대부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공단 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에 공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유치 총괄 TF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불편 없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지역에 기업체가 찾아올 수 있도록 행·재정적 편의를 신속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보령시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어떤 경쟁력과 약점이 있다고 보나?
-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져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78개의 유무인도서가 있어 해양자원은 우리의 관광자원의 보고이며 미래의 잠재된 발전 동력이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해양레포츠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그동안 개발이 늦어진 보령신항을 무역과 관광 크루즈의 메카로 육성시키겠다.
- 단점이라면 우리지역 도로망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열악해 관광산업과 기업유치에 다소 불리한 현실이다.
이 때문에 국도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보령 - 울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로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하여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충하고자 한다.
▲글로벌 축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머드축제에 대해 말해 달라.
-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했다,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익사이팅하고 판타스틱한 60개의 프로그램으로 세계인을 맞이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이 참여하고 싶고 젊은이가 열광하는 글로벌 축제가 된 것은 그만의 독특한 맛과 멋 그리고 우리만의 특색이 있기 때문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 넘버원 축제이면서 글로벌 축제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세계의 유명한 매스컴에서 앞 다퉈 취재를 하고 올해에는 영국 공영방송에서 소개는 물론 여행사에서 상품으로까지 출시되는 등 지구촌에서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에 대한 관심이 여름의 열기만큼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령머드축제에서만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일의 축제로 성장 발전시켜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반드시 찾아오는 축제로 만들겠다.
▲일등 보령을 위한 마음가짐은?
-시민의 큰 기대와 맡은 소임을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보령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과 정열을 바치겠다.
민선6기 행정 목표와 가치는 시민의 행복이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자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
새 보령를 열어가는 데 있어 저를 필두로 시민과 공직자 모두 우리 보령의 발전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께 동행해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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