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세월호 특별법' 반대 메시지 논란에… "직접 작성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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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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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심재철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심재철 의원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글에는 '개인회사의 잘못으로 희생된 사건을 특별법으로 만들어 보상해 달라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나며 6·25 참전용사들도 힘겨운 여생을 말없이 살아가는데 특별법은 말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논란이 일자 심재철 의원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심재철 의원이 법안 관련자 몇 명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글은 심재철 의원이 쓴 글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글은 6월부터 인터넷에 돌았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 관련 의견수렴용으로 법안과 관련 있는 몇 명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법안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긴요한 만큼 소수에게 법안 여론수렴용으로 글을 전송한 것은 의정활동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심재철 의원은 "인터넷에 게재된 사진 내용은 카톡 일부만 캡처된 것이고 전체 카톡은 심재철 의원의 개인 견해와 다를 수 있다며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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