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1일 오후 울산우정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입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정갑윤·강길부·이채익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연면적 2만4980㎡, 대지면적 3만32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2년 5월에 착공해 올해 4월에 준공됐다. 지난달 16일까지 총 270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팀장을 포함해 부서 및 개인 간 칸막이를 모두 없앤 유연좌석제를 시행한다. 스마트오피스란 정보통신(IT) 기술과 기기들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의미한다.
또 이전 시 기존사용 비품을 99% 재활용해 사무용 비품구입비 13억원을 절감했다. 신사옥의 야외 음악당을 개방하고 각종 동호회 프로그램을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5000㎡ 면적에 총 9개 기관 3017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정주 계획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정주여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3월 초에는 지역인력 채용확대를 위한 울산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4월에는 노정공동실태점검, 이전지원협의회를 열고 5월에는 혁신도시 내 현안사항 점검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이전완료기관을 대상으로 노조간담회를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KTX 요금 추가할인, 교원 배우자 혁신도시 인근 배치, 약국 등 생활편의시설 조기 설치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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