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장 직위해제, 직원에게 폭언 진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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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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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교장선생님을 바꿔달라"며 집단발발해 교장이 직위해제되는 사건이 일어나 화제다.

교직원의 집단 반발의 이유로 교장의 폭언과 인격침해를 꼬집었다. 해당 교장은 "교직원들의 무사안일주의를 깨기 위한 행위였다"며 반박하고 나서 갈등이 예고된다.

20일 광주시 교육청과 광주 S초등학교에 따르면 S초교 교직원 20여 명은 최근 이 학교 J교장의 부당한 학교 운영과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한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직원에 따르면 교장은 한 교사를 향해 '삼류대 출신', '능력없이 시집 못 간 노처녀' 등 인격모독을 했다고 전해졌다. 또 전 사서교사를 문책하면서 "일을 쓰레기처럼 하니 쓰레기병인 암에 걸린 것", 한 교사의 결혼식장에서는 "우리 학교에는 협객은 없고 양아치만 있다" 등 막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J교장은 "지난 3월 부임한 학교가 엉망이었고 일부 교직원들에게 책임을 지우겠다고 했더니 나를 모함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감사원에 학교 운영과 시교육청의 조치에 대해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J교장과 교직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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