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세월호 특위가 위원장 위원장과 간사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도보 행진에 나선 시민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3일 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박은경 의원을, 간사에 김재국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으로는 나정숙, 전준호, 김동수, 김재국, 이민근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오는 2015년 6월 말까지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과 참사 관련 지역 기관·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도시 변화를 통한 안전 도시 추진 등을 목표로 활동하게 될 특위는 첫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이날 도보 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을 찾았다.
현장 활동에는 특위 위원들 외에도 성준모 의장과 윤석진, 유화, 주미희, 김진희 의원이 동행했다.
특위 일행은 이날 저녁 늦게 광명 실내 체육관에 도착한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과 일부 구간을 함께 걸은 뒤 체육관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국민대토론회에 참석, 유족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박은경 특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맞았지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하고자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면서 “내실 있는 특위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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