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 추경호·국세청장 임환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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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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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장차관급 14명 후속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 주형환·2차관 방문규·문화부 1차관 김희범

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1명과 차관급 13명 등 장차관급 14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차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에는 임환수 서울국세청장이 내정됐다.

기재부 1차관에는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2차관에는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 문화부 1차관에는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랜타 총영사, 산업부 1차관에는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에는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복지부차관에는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고용부 차관에는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관세청장에는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인선에는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각각 기재부 1차관, 산업부2차관, 복지부 차관으로 각각 영전했다.

대구 출신의 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민 대변인은 "실물경제와 금융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합리적이고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내외에 신망이 두터워 발탁됐다"고 밝혔다.

추 실장의 국무조정실장 발탁은 최경환 기재부 장관과의 호흡이 고려된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는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청장 등을 역임한 조사통이다. 청와대는 내주중 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13명의 장·차관급 가운데 장옥주 신임 복지부 차관은 유일한 여성으로 여성행시 2호 출신이며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민 대변인은 "리더십이 뛰어난 조용한 여장부로 통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지금까지 내각에서 여성 차관은 물러난 이복실 여가부 차관이 유일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후 이날 후속인사를 계기로 내주 휴가 후 국정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한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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