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된 전남 여수 남면 안도 동고지 마을이 본격 개발된다.
여수시는 국립공원공단, 동고지 마을 운영위원회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협력 사업은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을 보전하고 특성화된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동고지 마을은 ‘주민도 탐방객도 휴식을, 편안한 동쪽의 동고지 마을’이라는 비전을 마련해 올해부터 앞으로 4년 간 매년 1억원씩, 총 9억8700만원(국립공원관리공단 6억원, 여수시 3억8700만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마을안길과 지붕 개량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 어가식당, 민박 리모델링 등 마을소득 기반 조성사업과 주민 복지증진, 안도해변-동고지 간 산책로 및 해돋이 전망대 조성 등 사업이 공동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동고지 마을이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되면 천혜의 해양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안도해수욕장, 둘레길 등 기존 관광지 또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섬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금오도 비렁길과 더불어 안도가 새로운 생태 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고지 마을은 지난 4월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를 거쳐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