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트로트 행사인 `2014 송도바다축제 및 제10회 현인가요제'가 오는 7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닷새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국민가수인 고(故) 현인 선생을 기리며 우수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것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주최,서구·부산시·서구문화원 후원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에는 행사 주제인 `K-TROT 세계로…'에 걸맞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트로트의 대향연이 펼쳐지는데 이 기간 무대에 오르는 가수만도 140여 명에 달한다.
먼저 7월 30일 오후 4시부터 `현인 선생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총 4부로 나눠 중견 트로트 가수 40여 명이 대거 출연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로트를 들려준다.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은 7월 31일에도 계속돼 오후 5시부터 중견가수 20여 명이 현인 선생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8월 1일 오후 5시에는 현인 선생을 기리는 원로가수 30여명의 특별공연이 마련되는데 안다성, 명국환, 김용만, 남일해, 남상규, 쟈니리, 차도균, 박일남, 금방울자매 등이 출연한다.
8월 2일과 3일에는 행사 하이라이트인 현인가요제 최종 예선과 본선이 잇따라 열린다. 2일 최종 예선은 허참의 사회로 지난 5월 19일 부산MBC 아트홀 예선에서 선발된 15개 팀, 44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초청가수로는 류기진, 김종환, 소명, 박진도, 소유찬, 최유나, 이영화, 한영주, 리아킴 등이 출연한다. 3일 대망의 본선에서는 김병찬·서지오의 사회로 최종 예선에서 선발된 5개 팀이 700만 원 상금과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또 축하행사로 현철, 조항조, 진성, 김상희, 김혜연, 우연이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아이돌그룹 VIXX, A-JAX, SM루키스, 지난해 수상자 황인정 씨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추억과 낭만의 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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