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축제]경남도, 테마가 있는 여름축제 낭만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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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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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전통・역사, 문화・예술, 체험행사 등 지역별로 다채롭게 열려

함양산삼축제가 최근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등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함양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장마가 끝나가고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경남 도내 곳곳에서 여름 축제가 일제히 막이 오르고 있다.

지역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지역특산물 등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일제히 개최됨에 따라 휴가철 피서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는 내달 10일까지 17일간 10여 개국 40개 극단이 참가해 180회 공연을 펼친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철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한여름의 열정과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소통하고 치유하라!’는 주제로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개최된다.

소통과 치유라는 연극의 사회적 역할을 44개작품에 담아 89회에 걸쳐 공연한다. 연극촌 백스테이 투어, 연극촌 1박2일 문화체험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당항포대첩축제’는 자라나는 청소년과 관광객들에로 하여금 당항포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당항포대첩 재현, 고성오광대, 농요, 승전무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경남의 대표적인 해양스포츠인 ‘제21회 바다로세계로축제’는 7월 30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5일간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윈드서핑대회, 세계여자비치발리대회, 핀수영대회 등이 열리고 더 블루콘서트, 크루즈 불꽃축제 등 블루 페스티벌과 관람객을 위한 아쿠아챌린지, 문화・해양체험 등 해양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내의 대표적 음악축제인 ‘세계타악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사천시에서 열리며 '꿈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11개국 19개팀이 참가해 45회 공연을 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세계풍물관,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이 운영되며 체험행사로는 세계민속놀이, 타악 조형물 전시 및 포토존, 어린이 놀이마당 등이 운영된다.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함양산삼축제’는 휴가와 더불어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지역축제이다.

산삼 골든벨, 산삼 경매, 지리산 약초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산삼캐기, 산삼 화분만들기, 산삼주 담아가기, 심마니 스토리텔링(심마니 입문) 등의 체험행사도 열려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이다.

8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5일간 ‘제53회 한산대첩축제’가 ‘난중일기’를 주제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산대첩 422주년기념 한산대첩 출정식, 군점 및 통제사 행렬 재현,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 승전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산대첩축제는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옆볼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 축제이다.

안상용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휴가철 여름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큰 감동과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면서 “경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과 볼거리 및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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