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8월에 호우, 폭염, 물놀이 등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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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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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소방방재청은 최근 10년간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8월에는 호우·태풍·폭염, 물놀이·승강기 사고 등이 잦아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이 30일 발간한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 유의해야 할 자연재난은 호우, 태풍, 폭염 등이다.

지난 10년간(2004∼2013년) 발생한 자연재난은 총 174건으로, 282명의 인명피해(사망·실종)와 7조 3199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났다.

이 가운데 8월에 발생한 사고는 28건(16.1%)으로, 인명피해 44명(15.6%)과 재산피해 1조 6133억원(22%)이다.

또한 최근 평균기온이 오르고 폭염기간이 길어져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폭염 사망자는 35명에 이른다. 그 중 21명이 8월에 사망했다.

지난 2008∼2012년에 발생한 사회재난은 144만여 건이며 그 중 8월에 발생한 사고는 12만 1218건으로 8.4%를 차지한다.

사회재난 가운데는 물놀이 안전사고의 피해가 가장 크며 최근 5년간(2009∼2013년) 총 2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137명(57.1%)이 8월에 사고를 당했다.

승강기 사고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922건이 발생했으며 총 1218명(사망 119명, 부상 109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특히 2008~2012년의 승강기사고 현황을 보면 8월에 60건이 발생해 월평균 52건보다 훨씬 많다.

여름에 야외활동이 잦아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도 주의해야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뱀물림·벌쏘임 등의 인명피해는 최근 3년간 4만 861명이며 그 중 53.7%인 7628명이 8~9월에 당했다. 

방재청은 "8월에는 호우·태풍·폭염과 같은 자연재난과 물놀이·벌쏘임·뱀물림 등 사회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각자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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