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산청원식품, 푸드마켓 통해 식품기부…'잔잔한 감동'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식품 도·소매업체 대표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산청원식품의 조하나 대표.

조 대표는 올초부터 남양주시 서부푸드마켓에 김치(10㎏) 900상자, 계란 700여판을 기부했다. 남양주시 서부권역에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남는 식재료로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서부푸드마켓을 알게 돼 식품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먹거리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푸드마켓을 운영, 매장을 방문하는 독거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매월 기부 받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동부권역(화도읍), 서부권역(진건읍), 남부권역(와부읍) 등 3곳에 푸드마켓을 운영중에 있으며, 등록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이 월 2만원 상당의 식품·생활용품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월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마켓 식품기부 문의 남양주시청 희망복지과(☎031-590-8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