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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거짓말 들통? 러시아 군인 우크라이나에서 ‘셀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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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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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 군인이 촬영한 사진이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정부가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파 무장세력 간의 전투에 대한 관여를 부인하는 가운데,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셀카가 이러한 러시아의 주장이 거짓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일상적으로 사용해 온 한 러시아 군인이 군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를 계속해서 게재해왔다.

이들 사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으나, 인스타그램의 위치정보 데이터에서 이들 대부분의 사진은 우크라이나에서 촬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은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사진과 함께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러시아 군인의 일부 셀카 사진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 부대보다 1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촬영됐다는 위치정보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에 앞서 이 사진을 처음으로 보도한 미국 매체 버즈피드(BuzzFeed)는 이 사진들은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침범했던 사살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 보도에 관한 코멘트는 일제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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