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기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는 전북 고군산군도 일부지역을 새만금 사업지역으로 편입한다고 4일 밝혔다. 고군산군도 옥도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등 8.2㎢ 가운데 3.3㎢가 해당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편입 지역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내부개발과 연계해 새만금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지난해 9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 당시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새만금 사업지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새만금청은 고군산군도 편입 이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사업성이 높고 기존 개발계획과 차별화된 새로운 개발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다음 달 중 새만금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다.
기존의 경직적인 개발 방향을 과감히 탈피, 해양체험·휴양 등 각 지구별 특성에 적합한 테마를 부여하는 등 고군산군도에 최적화된 개발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등 사업시행자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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