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7명 악마 끔찍한 짓..성매매 고문 폭행 암매장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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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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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7명 악마 끔찍한 짓..성매매 고문 폭행 암매장 전말[사진=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아이클릭아트 제공]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고등학교 1학년생 윤모(15) 양을 집단 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 양을 구속기소했다. 같은 혐의로 이모, 허모, 김모, 다른 이모 씨도 대전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현재 이들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피해자 윤양은 허씨의 친구 김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양양과 허양, 정양 등은 김해 지역 중학교 선후배 사이이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은 남자친구인 김씨를 따라 집을 나가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서 지냈다.

남자친구 김씨 등은 인터넷으로 '조건만남' 대상을 물색해 윤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이 화대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피해자 윤양은 이후 아버지의 가출 신고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가해자들은 윤양을 납치해 성매매를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윤양에게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을 저질렀다.

이들은 토사물을 다시 핥아 먹게 하고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또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키거나 집단 폭행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한 여학생은 보도블록으로 윤양을 내려치기까지 했다.

결국 지난 4월 10일 윤양은 모텔 인근 주차장에서 급성 심장정지로 숨을 거뒀다.

이들 가해자 7명은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모의하고 경남 창녕군의 한 야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윤양의 시신을 묻기 전 휘발유로 얼굴에 불을 붙이고 시신을 묻은 후에도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는 등 치밀하게 시신을 유기했다.

현재 이들 중 4명은 대전구치소, 3명은 창원구치소에 수용된 상태이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보니 사회 곳곳에 악마들이 존재한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 7명이 다시는 사회에 나올 수 없게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끔찍하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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