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성구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여성가족부에 제출한 청소년수련관 조성 기본설계(안)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는 청소년수련관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안)을 지난 4월 여가부에 제출해 이번에 승인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구는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마치고,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착공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 대전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기본 및 실시설계안에 대한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대폭 반영한 설계안을 수립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설계안을 검토해, 수차례 불편사항 등에 대해 변경설계를 거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에 신경을 써왔다.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죽동지역에 연면적 500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44%, 시․구비 각 28%를 들여 추진한다.
현재 사업비 32억 원(국비20억 원 포함)을 확보한 상태다.
청소년수련관에는 특성화실과 밴드∙댄스∙노래연습실을 갖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춰 청소년들의 끼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 “관내 11만 명의 청소년 및 학생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은 물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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