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 수치는 1955pg/mg에서 488pg/mg으로 75.1% 줄었다.
메트포르민은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는데, 이 효소가 뇌 면역세포의 자식작용(세포가 자신에게 불필요한 성분을 스스로 잡아먹는 것)을 촉진하면서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윤승용 교수는 “당뇨 치료물질의 자식작용 촉진을 통한 베타 아밀로이드 억제가 전 세계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의학연구센터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자식작용(Autopha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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