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국 대표업체 샤오미가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자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년 전 샤오미는 '짝퉁 애플' 업체로 유명했다. 창업자 레이쥔 회장은 잡스처럼 청바지, 검정티셔츠를 입고 등장했으며 제품 역시 애플과 비슷했다.
샤오미는 주문자가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을 조립해 로고 없이 하얀 상자에 제품을 담아 시장에 내놨으며, 삼성·애플·LG전자와 달리 스마트폰이 반값 수준에 불과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폰 생산·제조는 아웃소싱을 통해 이뤄졌고, 온라인 판매로 유통비용을 최소화했다.
5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IT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조사를 인용, 중국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꺾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4%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정전자(12%)를 제쳤다. 또한 삼성전자와 레노버 격차도 20 만대에 불과해 2, 3위 순위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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