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유럽→북미→이태리→멕시코→호주까지 초청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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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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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한공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2014년 가장 빛나는 발견으로 국내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던 놀라운 화제작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지난 뉴욕영화제에 이어 이번엔 캐니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끊임없이 러브 콜을 받으며 주목 받는 ‘한공주’의 뜨거운 열기는 아직까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공주’의 해외영화제 초청 행렬 첫 번째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7/17~8/5)로 ‘First Feature Competition’ 섹션에 초청됐다. 본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이자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는 주요 영화제로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공주’는 지난달 19일, 25일 두 차례 상영돼 모두 매진사례를 이루는 등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아, 지난 1일 추가 상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두 번째 영화제는 7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열린 이탈리아 ‘Giffoni Film Festival’이다. ‘한공주’는 ‘Generator +16’ 섹션에 초청됐다. 본 영화제는 주로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심사위원들의 다수도 각국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에서는‘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았던 영화 ‘한공주’가 해외 청소년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최다득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기록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 뿐 아니라 ‘한공주’는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시상하는 특별상까지 수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세 번째 영화제는 멕시코의 산 미겔 데 아옌데와 과나후아토 두 개 도시에서 열리는 ‘Guanajua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7/25~8/3)로 본 영화제는 멕시코에서 손꼽히는 영화제 중 하나이다. 라틴 아메리카 내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본 영화제는 매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지막 초청 영화제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7/31~8/17)이다. 1952년 설립된 본 영화제는 호주 남반구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한공주’가 초청된 ‘Accent on Asia’ 섹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작품들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섹션으로 5일, 7일 양일간 상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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