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일본인, 위안부 관련 전시 작품 '나비의 꿈'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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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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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일본인[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술에 취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회 작품을 훼손한 일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을지로 지하보도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걸려 있던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일본인 A(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5일 밤 11시 30분쯤 현수막과 유사한 형태로 벽면에 걸린 가로 10m, 세로 2m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 '나비의 꿈' 한쪽 면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유럽을 돌며 현지인과 함께 제작한 그림이다.

당시 지하보도를 지나던 행인이 걸개그림의 한쪽 끝이 떨어져 반쯤 접힌 모습을 보고 이를 역무원에게 알렸고,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임의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신원만 확인하고 귀가시켰다"며 "내일쯤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진짜 황당하네", "만취 일본인, 남의 나라 와서 왜 이래?", "만취 일본인, 일본으로 돌아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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