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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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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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6센트(0.47%) 하락한 96.92 달러로 잠정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7센트(0.26%) 오른 104.88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원유재고량은 550만 배럴 감소한 3억63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170만 배럴 감소였다.

하지만 가솔린 등 대체 연료 공급량이 풍부하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것이 더 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투 준비가 된 2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며 “러시아가 인도주의나 평화유지 임무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추측하려 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현지에서 하는 일은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병력 증강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린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금값은 올라 9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22.90 달러(1.8%) 오른 온스당 1308.2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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