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6센트(0.47%) 하락한 96.92 달러로 잠정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7센트(0.26%) 오른 104.88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원유재고량은 550만 배럴 감소한 3억63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170만 배럴 감소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투 준비가 된 2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며 “러시아가 인도주의나 평화유지 임무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추측하려 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현지에서 하는 일은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병력 증강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린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금값은 올라 9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22.90 달러(1.8%) 오른 온스당 1308.2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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