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8일부터 상권정보시스템의 새로운 부가서비스인 ‘점포 이력․평가서비스’가 서울시 16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비씨카드사(대표 서준희)와 공동으로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를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기청 정부 3.0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는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는 점포의 이력정보(음식 및 위생업종의 인허가 정보)와 비씨카드사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부동산 가격정보 등 약 7억4000만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창업 예정 점포의 과거 개업·폐업 등의 이력과 다양한 업종별로 창업 시 예상 매출 정보, 입지특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예비창업자가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지 및 업종을 선택한 후, 실제 창업을 위해 선택한(선택예정인) 점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본 서비스를 활용해 점포에 대한 이력 및 평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서울지역 16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는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는 상권정보시스템(sg.smba.or.kr, sg.semas.or.kr)을 통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콜센터(1644-5302)로 문의하면 된다.
상권정보시스템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검색창에 ‘상권정보’를 입력하거나, 중소기업 정책정보 서비스인 ‘기업마당’(www.bizinfo.go.kr)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중기청은 서울지역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국(6개 광역시)으로 확대하고, 제공업종도 음식점 이외에 소매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PC 사용이 서툰 이용자를 위해 음성안내 지원, ‘따라하기’ 기능 구현 등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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