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경기·인천 소재 대학 중 신규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가 유일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 우수창업자를 발굴, 창업교육, 사업화, 후속지원 등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전국에서 신청한 총 30개 대학 중에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그간의 창업지원 성과 및 인프라, 투자역량(투자조직 및 자금), 창업 사업화‧교육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가천대 등 8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신규 선정(8개 대학)과 동시에, 기존 34개 대학의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개 대학을 퇴출함에 따라, 전체 창업선도대학은 40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3년간의 운영기간이 보장되며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대학 당 지원금액은 연평균 20억원이다.
가천대는 ‘융합기술 성공 창업 전진 기지화’를 비전으로 삼고 △B‧ICT(생명공학·정보통신기술) 융합 성공창업 육성 모델 구축 △글로벌기업 10개 육성 △75개 융합기술 스타트업 양성 △창업 친화적 학제 및 환경 구축 △예비창업가 6천명 교육 및 육성 등을 3년간 중점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20명의 창업자를 발굴하여 창업자당 최대 1억원을 지원 할 계획이며 지역 내 누구나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창업준비공간인 ‘가천 스타트업 팩토리’, 찾아가는 창업 멘토링, 지역민과 함께하는 창업페스티벌, 3D프린팅 창작터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방주 가천대 창업지원단장(전자공학과 교수)은 “성과 창출형 기술창업 육성 기반과 글로벌 창업지원 체제를 구축해 B‧ICT 융합기술 성공 창업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는 지난 15년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 선정에 이어 창업선도대학 선정으로 취·창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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