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장백산 생수 CF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배우 전지현이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관광공사가 해명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1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전지현의 홍보대사 위촉 관련 사항은 올 2월부터 진행되온 일"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4월 위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와 장백산 생수 CF 논란으로 전지현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이 계속 연기돼 왔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류에 대한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사 입장에서는 안타까웠다. 생수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한 검토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더이상 지체한다면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의 영향력이 적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국관광공사는 전지현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매체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장백산 생수 CF와 관련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예전에 나왔던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냐. (장백산 CF 계약 체결 당시) 전지현이 계약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뿐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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