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된 脫서울 러시, 가격경쟁력 갖춘 신도시에 전세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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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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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260만원…전세가와 매매가 차이 역대 최저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 전세가는 628만원으로 파악됐다. 매매가와 분양가의 차이가 불과 260만원으로, 경기지역의 3.3㎡당 격차가 200만원대로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전세가와 매매가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탈 전세, 탈 서울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 6월에만 8000명이 넘는 인구가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며 2009년 3월 이후 64개월 연속 탈 서울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경기(8760명), 세종(980명), 제주(952명)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특히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구리갈매지구가 대표적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서울 강남과 분당을 대체하는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양가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3㎡당 1400만원대, 일반분양 아파트의 경우 3.3㎡당 1700만~1800만원대 수준으로 서울 송파구(3.3㎡당 2000만원대)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분양권 전매기간이 끝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4000만~5000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5000만~1억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됐다.

미사강변도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하남시에 해당하지만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해 있다. 차량으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는 10~20분, 강남까지는 20~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도 용이한 것이 강점이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가 치솟는 상황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8만원이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내 집 마련을 결심한 수요자들을 미사강변도시로 이동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총 8개 타입 중 6개 타입이 분양 완료되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미사강변도시의 하반기 물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GS건설은 A21블록에 '미사 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갈매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우며 북부간선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경춘선, 중앙선이 지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북동부 지역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의 탈전세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050만원대로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별내신도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1200만∼1300만원 정도다.

서울시 노원구와 중랑구,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는 같이 누릴 수 있으면서, 가격은 이들 지역 대비 경쟁력을 갖춘 것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69㎡, 82㎡ 타입은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선 수요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포스코건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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