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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소상인들 "대형 유통업체 국내브랜드 입점, 부도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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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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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이 지난 11일 개최한 '375st 아울렛 상인회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상생 간담회'에서 소상인들은 유통업체의 중복 브랜드 입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점포를 증설하고, 국내브랜드 입점을 준비중이다.
시는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과 국내브랜드 입점으로 지역 상권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돼 여주지역 소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광일 375st 아울렛 상인회장은 "이천 롯데마트 개장으로 매출액이 반토막 난 상태"라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증설돼 국내브랜드가 입점할 경우 기존 브랜드와 중복돼 경영난에 허덕이고, 종업원 감원, 공실점포 증가, 경매진행 등 부도직전에 있다"며 중복 브랜드 입점을 중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여주 프리미엄 관계자는 "증설부분이 준공되면 기존 고객이 500만명에서 800만명로 늘어나 375st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입점업체는 준공 1~2개월 이전에 발표되는 것으로 지금은 협의 중에 있고, 아울렛에서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고, 포용과 수용의 넓은 마음을 갖고 다양한 각도로 협의할 수 있도록 자주 만남을 갖길 당부한다"며 "시에서도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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