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8.15 광복절, 하얼빈으로 떠나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엿보고 돌아오는 것은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이건태)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공동으로 기존 하얼빈 여행 상품에 신설 코스를 추가해 이달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하얼빈은 항일애국운동의 상징적인 곳으로, 지난 1월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하얼빈 여행상품도 지난 3월부터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역사문화탐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광복절이 있는 8월부터 새로게 신설된 하얼빈 여행상품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중심으로 하얼빈과 대련을 관광하는 3박4일 코스로 하얼빈~연길~백두산 등반이 포함된 4박5일 코스로 구성돼 있다.
3박4일 코스는 첫째날 하얼빈 국제공항에 도착, 하얼빈의 러시아로 불리는 성 소피아 성당과 러시아 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한 하얼빈 최대의 번화가 중앙대가를 둘러본다.
이튿 날은 일본군 악행의 현장인 731부대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역사적 현장인 하얼빈역에 건립된 안중근 기념관 등을 둘러본 후 야간열차에 탑승해 대련으로 이동한다.
마지막 날에는 여순감옥, 관동법원 등 대련 내 항일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후 다음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다.
4박5일 코스는 하얼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야간열차를 이용 연길로 이동해 ▲두만강과 윤동주 시인의 모교 ▲대성중학교 등 탐방 ▲백두산 천지 ▲장백폭포를 관광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하얼빈은 국내인들에게 역사문화탐방으로 의미가 깊은 여행지"라며 "항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공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부여하고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코스들을 새롭게 추가해 개편했고 광복절이 있는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만족도가 높은 여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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