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광복절 특사' 최강욱 전 의원 임명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복권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선임됐다. 

부승찬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의원을 교육연수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2023년 1월 당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연수원장은 10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의 교육 과정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이 대통령은 대표 시절 이 자리를 "가장 중요한 보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형 선고 실효·복권됐다. 당시 조 전 대표 역시 함께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최 전 의원은 사면 당일인 15일 자정, 조 전 대표가 수감됐던 서울구치소 앞을 찾아 직접 포옹하며 출소를 맞이했다. 이에 대해 부 대변인은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다 보니 인간적 도리로 방문한 것일 뿐, 민주당에서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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