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병언 사망, 타살 의혹 없어"…그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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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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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수사결과 발표[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타살 의혹이 없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순천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은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이 확실하다. 또한 타살 흔적도 없다"고 발표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의류 7점을 비롯해 천가방 등 소지품 34점 그리고 주변에서 발견된 생수병 등 69점, 별장 압수품 18점 등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에서 예리한 도구나 둔기로 인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내복과 팬티 등 외부 충격 때 발견되는 섬유 손상이나 잠재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쏟아졌던 의문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수사결과는 나오지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20일 경찰이 유병언 일가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 유병언 전 회장은 장남 유대균 씨와 함께 도피했다.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으로 70여일간 도피생활을 하던 유씨는 지난달 2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백골이 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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