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30대 주부 다문화 봉사왕 석사 건국대 글로컬 총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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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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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티프엉씨[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베트남 출신으로 국내 다문화 지원 사회적 기업에 근무하며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을 도우면서 다문화 봉사왕으로 불리는 30대 주부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학업우수로 총장상을 받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지난 22일 열린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학업우수상)에 베트남 출신으로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팜티프엉(여·36, 음성군 삼성면)씨가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팜티프엉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인(49)과 결혼하고 딸(7)을 둔 엄마로 2012년에 귀화해 다문화 사회적 기업인 글로벌투게더음성에 재직하고 있다.

팜티프엉씨는 재학 중 학업에 대한 높은 열정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동료들과의 우애 등 친화력이 뛰어나 총장상을 받게 됐다.

그는 지역사회 결혼이민자들이 대한민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센터에서 통역 및 안내 봉사를 하면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베트남 전통춤을 연습,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위문공연을 하거나 결혼이민자들에게 출산 몸조리음식을 배달하는 등 일손을 돕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팜티프엉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사회복지학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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