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은수-경찰청 차장 홍익태…경찰 고위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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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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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이 승진 내정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치안정감인 서울청장에 구 비서관, 경찰청 차장에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경찰대학장에 황성찬 대구청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다른 치안정감인 최동해 경기청장과 이금형 부산청장은 유임됐다. 또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장향진 서울청 기동단장, 경찰청 정보국장에 김치원 교통국장, 경찰청 보안국장에 허영범 서울청 수사부장, 경기청 제1차장에 강성복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 경무관 4명이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신임 구은수 서울청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임관했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함께 청와대에서 사회안전비서관으로 근무해 현 정부의 치안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 일찌감치 서울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경찰에서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밑 자리로, 12만 경찰 중 5자리 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이밖에 이철성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이상식 경찰청 정보국장은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강성복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경기지방경찰청 제1차장으로, 백승엽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강신명 청장 취임 이후 첫 인사로 조직 혁신을 선도해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 배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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