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대책] '안전 제일' 터널 등 주요시설 안전점검·안전운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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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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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 차량으로 인한 도로 혼잡을 막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11일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터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운전 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인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4대) 및 소방헬기(27대), 119구급대(306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도 2149대 배치·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부에는 평시 대비 236%가 증가한 464명의 교통관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한국도로공사 EX-안전도우미 1600명도 활동 중에 있다.

철도안전을 위해서는 경부선 구로역(선상역사) 화장실 화재 관련 재발방지를 위한 합동 화재점검을 완료했다.

지난달에 선로·전기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과 국토부·철도시설공단·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철도 인접공사 안전점검도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석 이후 철도공사의 운영체계, 시설관리, 근무기강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 시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공항별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과 시설 및 장비 등의 사전점검을 진행한다.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을 비행편이 많은 김포.인천공항에 배치해 비행 전․후 항공기 정비실태, 조종사의 비행준비 및 비상절차 숙지여부, 항공종사자의 휴식시간 준수여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해상의 경우 해경·해운조합과 이용객 폭주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을 증원하고, 과승·과적 및 음주 등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선장 및 기관장이 출항 전 결함사항을 점검하고 시정조치 후 출항토록 했다. 기상악화를 대비해 운항통제, 항행안전정보 제공 및 운항사항 실시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도로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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