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세재정연구원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최한 '미래세대를 위한 예측 가능한 재정운용' 세미나에서 윤성주 조세연 부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운영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윤 연구위원은 "올해 4월 기준 435조7500억원 수준인 국민연금 적립금은 2043년까지 증가한 뒤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60년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료 상향조정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대안으로 들면서 "국민연금을 개혁하려면 형평성 측면에서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에 대한 개혁 준비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승현 조세연 재정지출분석센터장은 '중장기 재정운용의 현황과 문제점' 발표에서 급속한 고령화 등 인구적 요인과 연금제도의 지속적 확대 등 비인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금재정은 가입자 대비 수급자 비율이 2010년 13.0%에서 2068년 112.9%로 급증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고, 베이비부머 은퇴가 소득관련 세수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홍 센터장은 장기적인 재정지속 가능성이나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재정운용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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