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옥곡지구 공공도서관은 지난 2011년 5월 주민 5000여명의 서명까지 받아 건립을 촉구했으나 일부 시의원들 반대 및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3월에는 경산시임시회 행정사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 의원들이 주민 및 시민단체로 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산시 의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옥곡지구 공용 주차장부지에 기존 60억원을 40억원으로 줄여 공공도서관을 신축하는 공유재산 관리 계획 수정안을 시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최안네스(42·여)씨는 "학부모 입장에서 그동안 공공도서관 건립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주민들 의견이 관철돼 다행으로, 경산시는 지역민 숙원 사업인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적극 나서 후속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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