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때 5G 등 최첨단 ICT 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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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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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올림픽조직위 협력 MOU 체결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5세대 이동통신(5G)을 비롯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선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 구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폐회식과 올림픽 유산 등에 특화된 서비스 △선수·관계자 등의 안전·편의를 위한 보안·의료 등 서비스 △관람객과 시청자 등이 즐길 수 있는 방송·통신·콘텐츠 등 첨단 ICT 기반 올림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빠른 5G 이동통신을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에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스키점프 등 올림픽 경기를 선수와 관람객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서비스와 평창 주변 및 경기장의 실시간 기상관측자료를 제공한다.

홀로그램 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공연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오픈 스크린에서 경기·선수 정보나 주변 관광지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올림픽 거리’도 조성한다.

양측은 올림픽과 ICT 분야의 정보교류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로드맵’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최근의 올림픽은 첨단 산업과 기술의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결실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조직위와 긴밀히 협력해 평창올림픽을 세계 최고 ICT 기반의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은 “88서울올림픽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전무후무한 경제발전을 일궈낸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준 계기였다면 평창올림픽은 진정한 선진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우리 세대의 과업”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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