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교재 기증하고 빌리는 시스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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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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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에 교재를 기증하고 대신 자신이 쓸 것을 빌리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가 새 학기 들어 ‘나눔의 실천 책 두레 교재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교재들을 기증하고 필요한 도서를 빌리는 나눔 사업이다.

책 두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교재를 도서관에 기증하고 이때 받은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한 학기 동안 대여하면 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책두레 홈페이지(http://bookshare.pe.kr/)를 통해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내용과 현재 대여 가능한 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학기 대여 신청기간은 15일부터 26일까지로 반납기간은 12월 1일부터 19일이다.

한 학기 단위로 1권을 기증하면 1학기 1권씩 2번을 대여할 수 있다.

기증 후 대여가능기간은 1년이며 5권 이상을 기증하면 명예의 한양인으로 등록되는 혜택도 준다.

기증 가능한 도서는 2010년 이후 출간된 도서로 실제 수업에 사용됐던 교재가 대상이다.

한양대 출판부에서 제작했거나 제본된 도서는 기증할 수 없고 CD나 해설집 등 딸림자료는 필수로 첨부해야 한다.

총학생회는 이번 책 두레 사업이 컴퓨터 공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 학생의 캡스톤 수업(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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