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2014 재정공시심위원회’가 열린 모습[사진= 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가 지난해 구 재정에 대한 운영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 운용 결과를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 운영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1회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27일 외부전문가 및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구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정공시제도 내용의 적정성, 공시방법 및 시기, 특수공시 선정, 기타 사항 등을 심의한 후 최종 결과를 이달 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2013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행정운영경비 등 총량적 재정운영결과를 공시하는‘공통공시’와 △구정 주요사업 △주민 숙원사업 등을 공시하는‘특수공시’로 구분해 1년 이상 공시한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구의 지난해 살림규모(일반·특별회계, 기금)는 총 3928억원으로, 전년대비 317억이 증가했다.
이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487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2150억원 예치금 회수는 29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추진사업 중 주민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제2회 서울동화축제 △구립 어린이집 확충 △아차산 산불방지 스프링클러 설치 △구의공원 재조성 △자양건강센터 건립 등 5대 사업을 특수공시 대상사업으로 함께 공시했다.
이 밖에도 세입․세출의 집행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인건비, 업무추진비, 민간 이전 경비, 지방의회경비 집행현황 등 구민의 주요관심항목과 새로운 예산제도인 성인지예산 및 주민참여예산 현황, 주요투자사업 현황, 천만원 이상의 축제 경비에 대한 원가회계정보 등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특히 구는 원가회계정보 공개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공개항목을 세분화 하는 등 공시의 내실을 기하고, 구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홈페이지외에 소식지 등에 게재했다.
또 각 공시항목마다 담당자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해 문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어려운 용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재정공시 용어 해설’을 함께 수록했다. 이 외에 누구나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PDF파일 외에 한글자료도 추가 게시했다.
이번에 공시한 자료는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광진 소개→우리구 현황→우리구살림→예산→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재정고’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자료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구청 기획예산과 예산팀(☎450-7282)으로 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객관적이고 투명한 재정 집행으로 구민의 구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알권리를 충족해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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