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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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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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및 호주 등과 협력해 모바일 결제사업의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갈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NFC·POS 인프라가 확산 된 국가에서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등과 협력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NFC 결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호주와 중국 등이 대표적 국가다. 

우선 삼성전자는 중국 내에서 모바일 결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중국 국영카드사인 유니온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제공키로 했다.

유니온페이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면 중국 내에 300만대 이상 설치된 NFC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는 독점적으로 운영되는 국영 카드사인 만큼 각 은행별 카드를 스마트폰에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 불편도 없다.

이번에는 대상 제품을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와 더불어 최신작인 갤럭시 노트4까지 확대했다. 또 신용카드는 물론 직불·현금카드 결제도 가능해졌으며, 소액을 충전해 모바일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삼성전자가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팔과의 협력 범위도 늘려나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페이팔과 협력해 갤럭시 S5의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내에서는 앱 카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 카드사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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